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임신 12주-13주 1차 기형아 검사, 정밀초음파, 임신선이 벌써?

by 꿀피그 2020. 10. 13.

*임신 중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을 수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2020/9/29 임신 12주 1차 기형아 검사

오늘은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러 산부인과 방문했다.

오후밖에 예약시간이 안돼서 오후 3시반에 방문했는데 역시나 사람 정말 많음.

대기 20분 하고 예진하고, 대기 10분하고 정밀초음파 선생님이랑 먼저 초음파보고 

또 대기 20분하고 담당의사쌤이랑 상담하고 또 대기 10분하고 피뽑고 귀가.

하는데 거의 산부인과에서 1시간 반 넘게 보냄..

 

 

1차기형아검사 때는 정밀검사를 하면서 입체초음파도 같이본다.

9주 겨우 3주 전에 갔을 땐 사람형태도 전혀없고 쬐끄만 젤리곰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큰건지!! 꿀이가 계속 앞만 보려고 해서 목투명대 재는데 좀 오래걸림.

 

꿀이가 이번엔 너무 움직이지도 않아서 초음파선생님이 배도 흔들고 했는데 좀처럼 움직이질 않는다 ㅠ

이번엔 속이 안좋아서 초코우유 반만 마시고 왔는데 담번엔 초코우유 하나 다 마시고 가야지..

 

 

그래도 발버둥 치는건 포착!! 진짜 너무 귀엽다 우리 아기.

근데 정면 모습은 뭔가 외계인 가틈.. ㅋㅋㅋ(미안 꿀이야)

담번엔 좀 더 잘 움직여줘 ㅋㅋ

 

내가 바로 누워있을 때는 아기가 돌아누워주지 않아서

결국 몸을 왼쪽으로 돌아누워서 목투명대를 쟀다.

1차 기형아 검사때는 목투명대 두께와 코뼈, 그리고 피검사를 통해 검사하는데

목투명대는 3mm 이하면 괜춘!! 3mm 이상이면 추가 검사를 받아봐야한다.

 

피검사는 1차와 16주에 하는 2차 기형아 검사에 피를 한번 더 뽑아 종합해서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다행히 1차 기형아검사에서 목투명대, 코뼈는 다 정상으로 나왔다.

앞으로도 기형아검사랑 장기가 잘 자리잡았는지 등을 검사하는데 매번 떨릴것같다.

 

 

 

검사하러 가기 2~3일전부터 좀 배가 생리통 배처럼 아랫배가 싸하게 살살 아팠는데 

얘기했더니 피고임이 생겼다고 한다.

보통 없다가 이 시기에 갑자기 피고임이 생기는 이유는 잘 없다고 하는데

난 직장을 다니지도 않고 집에서 집안일은 많이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막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았는데 왜 피고임이 생긴걸까..몇 주 전 남편이랑 다툼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생긴게 아닐까 추측 해보면서 아기한테 스트레스를 준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 ㅠㅠ 꿀이야 이제 스트레스 안 받게 조심할게에.

 

 

임신12주 벌써 3개월이 흘렀다.나는 입덧을 조금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8주 이후부터 심해지기 시작)12주 때 정말 피크였다. 입맛이 하나도 없어서 먹고싶은 것도 전혀없고진짜 남편 없었으면 아무것도 안 먹고싶을정도. 그리고 12주 때 냄새에 너무 민감해져서 요리를 하고 나면 밥 먹기가 싫고특히 불고기냄새는 너무 냄새가 심해서 맡으면 바로 우웩- 할 것 같았다.

 

양치덧도 너무 심해서 양치만 하면 웩웩 거리다가 토하기도 하고,11~12주때 젤 토를 많이한 것 같다.피고임때문에 2~3주는 조심하라고 해서 한동안 더 조심해야할 듯 ㅠ

 

 

 

 

 

2020/10/13 쓰고있는 지금은 13주 6일.

내일이면 드디어 14주 입성이다!

280DAYS 어플에서도 아기가 무척이나 커진게보인다.

원래 임신초기부터 꾸준히 임신일기를 업로드하고 싶었는데

호르몬의 영향인지 만사 귀찮, 거기다가 입덧때문에 하루종일

울렁울렁, 미식거림에 시달리다보니 정말 블로그를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어제부터는 입덧이 살짝 나아진듯하다.

아직 뭐 먹거나 하면 토할거같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미식거리는 건 좀 사라진듯.

소화가 다 되고 아무것도 안 먹고있을 때는 속이 조금 편안해졌다.

 

사진 출처 : pixabay (참고사진)

 

 

근데 주말에 샤워하고 난 후 배를 봤는데 뭔가 배 정 중앙에 한줄이 쭈욱~~

보였다.. 기분탓인가 했는데 서칭하다 알게된 임신선.

보통은 배 나오면서 생긴다는데 난 배도 안나왔는데 생겼다..;;

(초기에 생기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지금은 진하진 않지만 보기싫어지기 전에 빨리 튼살크림 열심히 발라줘야지.

 

임신선은 보통 임신전부터 통통했거나 건성피부, 체구가 작은 여성에게

더 잘 생긴다고 한다. 난 통통과 건성... 둘 다 속하는건가.. ㅠㅠ

 

13주 초기부터 아랫배가 살짝? 아주 미세하게 살짝 볼록해지고 

만지면 단단한 느낌이 든다!! 빨리 좀 더 불러서 태동도 느끼고싶은뎅..

아직까지는 겉보기에는 임산부느낌 전혀안남!

 

 

 

요즘은 국민 임산부책 '하루 5분 엄마목소리 태교'를 이틀에 하나? 정도 읽어주고 있다.

물론 책은 빌림 ㅎㅎ

태교책은 정말 딱! 임신 중에만 사용하는거라 빌려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다만 기간이 다 되면 반납했다가 다시 빌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이 책은 식상한 동화가 아닌 새로운 느낌의 동화들이 담겨있어서 더 좋은 듯.

엄마를 위한 동화가 길게 있고 그 뒤로 아기에게 동화를 읽어줄 수 있게끔 나와있다.

엄마가 내용을 읽고 느낀 감정 그대로를 전달해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한다.

참 괜찮은 책인듯!! 태교 책 찾고계시다면 추천!!

 

 

내 산모수첩에 있는 산전 정기검진!

10주 이전에는 2주에 한번씩

그 이후부터는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정기검진을 한다.

혹시나 궁금한 분들을 위해 첨부함.

 

이제부터는 조금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이렇게 임신일기를 써볼까함!

소통하실 임산부님들 완전 환영!!